고음질 음원 하이 파이(Hi-Fi) 필수인가? | 무손실 음원의 차이를 알아보자!

고음질 음원 하이 파이(Hi-Fi) 필수인가? 요즘 음악을 듣다 보면 "고음질 음원", "무손실 음원(Hi-Fi)" 같은 단어를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Apple Music, Tidal, Amazon HD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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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D-Lux3 | 아직도 쓸 만할까?

정말 오래된 카메라를 하나 가지고 있다. 라이카 D-Lux3 똑딱이 카메라이다. 2006년에 출시된 이 카메라는 최신 디지털 카메라들과 비교하면 성능 면에서 아쉬울 수 있지만, 단순한 수치로 판단하기엔 아까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늘은 이 카메라가 여전히 사용할 가치가 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Leica D-lux3


클래식한 디자인과 감성

라이카 D-Lux3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었다. 작지만 금속 바디가 주는 묵직한 감각, 라이카 특유의 레드 로고가 주는 존재감은 마니아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다. 보관부터 사용까지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어언 20년이 되어가지만 외관 상태는 A급이다.

Leica 레드 로고는 감성 그 자체다.

16:9 비율이 가능하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케이스

라이카 D-Lux3 특징

  • 미니멀한 디자인 →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외형 (그리고 레드 로고)
  • 작고 가벼운 크기 → 한 손에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
  • 직관적인 조작 버튼 → 필요한 기능만 딱 담아낸 설계
LCD 화면은 2.8인치로 요즘 기준에선 작다고 할 수 있지만, 오래된 것치고는 화면이 밝고 선명한 편이라 촬영 시 큰 불편함은 없다.


카메라 특징 | CCD 센서의 따듯한 색감

라이카 D-Lux3는 10메가픽셀 CCD 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요즘의 CMOS 센서 기반 카메라에 비하면 해상도는 낮지만, CCD 특유의 따듯한 색감 덕분에 디지털 필름 느낌이 살아난다. 하지만 CCD 센서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센서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고질병으로는 센서 부식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화면에 보라색 선이 나타나거나, 전체 화면이 나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CCD 센서를 사용한 다양한 카메라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이기도 하며, 실제로 내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정말 작은 크기

생각보다 밝은 LCD

끌 때도 감성 자극

Leica D-Lux3

주요 스펙

  • 센서: 1/1.65" 10MP CCD
  • 렌즈: Leica DC VARIO-ELMARIT 6.3 - 25.2mm f/2.8-4.9 ASPH (35mm환산: 28 - 112mm)
  • 줌: 4배 광학 줌
  • 디스플레이 2.8인치 TFT LCD
  • ISO 감도: 100, 200, 400, 800, 1600 (부스트 시 3200)
  • 셔터 속도: 최대 1/2000초
  • 저장 매체: SD/MMC/SDHC, 내부 메모리
  • 무게: 배터리 포함 약 220g
특히 RAW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이 카메라를 다시 주목하게 만든다. 라이트룸을 사용해서 보정했을 때 생각보다 보정이 잘 먹어서 나만의 특유의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사용기 & 촬영 작례 | 스냅용으로 딱 맞는 카메라

이 카메라는 역시 작다 보니 일상적인 스냅샷 촬영에 최적화되어 있다. 작년 여름, 휴가를 맞이해 바다에 놀러 가면서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필요했다. 수명이 다 한 줄 알았던 이 카메라가 켜지는 순간, "사망하기 전에 많이 찍자"는 마음으로 이 카메라를 서브 카메라로 챙겼다. 여러모로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뛰어났다. 한 손으로 켜고 끄기 편하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그립부가 밋밋하다 보니 오래 촬영하면 손이 편하진 않았다.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는 좋지만, 장시간 촬영할 때는 손목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지금 나의 라이카 D-Lux3는 오래전부터 센서 부식을 겪으며 곧 보내줘야 할 상황이지만, 완전히 사망할 때까지 최대한 오래 사용하고 싶다. 왜 그런지는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확실한 단점도 있다. 오래된 카메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저조도 환경에서는 노이즈가 두드러지고, AF 속도는 그저 한없이 느리다. 요즘 카메라와 비교하자면 그저 불편한 것들뿐이다.


라이카 D-Lux3, 아직도 사용할 만한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이카 D-Lux3는 이제 보내줘야 하는 게 맞다. 언제까지? 수명이 다 할 때까지.

Leica D-Lux3

  • 빈티지 유행은 아직도 진행 중 → 빈티지한 색감을 원한다면 아직도 훌륭한 선택이다. 다만 대안은 많다.
  • 굳이 라이카에서 고른다면 D-Lux5 이상부터 구입하기를 추천!
최신 카메라처럼 빠른 AF 속도와 고감도 노이즈 성능, 기타 편의 기능을 기대하면 그저 아쉬울 뿐이지만, 사진이 주는 즐거움은 스펙에서 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데일리 카메라로 크고 무거운 메인 카메라보다 라이카 D-Lux3을 주로 애용한다. 센서 부식이 진행 중이고, 언젠가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이 카메라가 주는 감성과 분위기를 최대한 오래 즐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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