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질 음원 하이 파이(Hi-Fi) 필수인가? | 무손실 음원의 차이를 알아보자!

고음질 음원 하이 파이(Hi-Fi) 필수인가? 요즘 음악을 듣다 보면 "고음질 음원", "무손실 음원(Hi-Fi)" 같은 단어를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Apple Music, Tidal, Amazon HD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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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발 KOSS KPH40 개봉기 | 이 가격에 이 성능?

이게 진짜 KSC35 드라이버 맞아?

누군가는 "20만~30만 원대 헤드폰급 성능"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그냥 과대평가된 올드스쿨 헤드폰"이라고 한다.
나는 그냥 오래된 KOSS 팬으로, 여러 개를 사서 써본 사람이다.

뭐야 반의 반값이네?

어쩌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KSC35? 아니 KPH40?
어쨌든 뭔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심지어 국내에 판매하는 KSC35보다 더 싸다.
이건 사야 한다.


KOSS 헤드폰, 나의 짧은 역사

그동안 내가 써본 KOSS 헤드폰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한다.


KSC75, 정말 못생겼지만 소리는 끝내줬다.

Koss를 처음 접한 건 KSC75였다. 큰 헤드폰보다는 귀에 거는 게 덜 답답해 보여서 구매했었다.
거친 듯하지만 찰랑거리는 고음, 느슨한 듯하지만 듣다 보면 중독되는 저음을 가지고 있다.


KSC35, 디자인은 조금 나아졌다.

밖에서는 절대 착용할 수 없었던 KSC75를 버리고, 후속으로 나온 KSC35로 갈아탔다.
여전히 난해하지만, KSC75보다는 그래도 나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일단 밖에서 착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내 가방 속 필수품이 되었다.
최근에는 KOSS x Drop 버전의 KPH40X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알리발 KSC35, 이거 뭐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KSC35를 거의 반값에 판매 중인 걸 발견했다.



"이거 정품 맞나?"
검색해 보니 한국 분인데 누군가 확신에 찬 말로 KPH40 정품 드라이버 맞음! 이라고 댓글을 남겨놨다.


KSC35 라고 판매하는데 KPH40 이라고?
의문은 들었지만 믿든 안 믿든 이 가격이면 그냥 쓰다 버리지 구매해 봤다.


개봉 & 첫인상

배송은 예상보다 늦었고, 포장은 허술했다.

뽁뽁이는 좀 써주지...

구성은 단촐하다.
비닐 1, 본품 1, 추가 패드 1


나 정품이야

택도 달려있고, 3.5mm 단자 부분에는 KOSS 각인도 새겨져 있다. 
KOSS가 원래 마감이 좋은 브랜드가 아니라 그런지, 별 차이는 없어 보였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광이 없는 무광이라는 부분이다.
이런 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은근히 많다.


착용감이 훨씬 좋은데?

KSC35를 써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 것이다.
이어후크가... 정말 불편하다.
귀 모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밀착도 힘들고, 오래 쓰면 아프다.

생각보다 너무 편한 이어후크

위 정품 KSC35 + 파츠익스프레스 조합 아래 알리발 KSC35 아니 KPH40

그런데 알리발 KPH40은 다르다.
처음 귀에 걸쳐보는 순간, "어, 이거 꽤 편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귓바퀴에 가볍게 걸쳐지면서도, 압박이 적은대도 불구하고 소리 새는 느낌이 적었다.


중요한 건 사운드

그렇다. 중요한 건 역시 이 제품의 사운드겠다.
비교한 느낌을 직관적으로 써보면 아래와 같다.
  • KSC75: 찰랑거리는 고음, 타격감 강한 베이스
  • KSC35: 균형 잡힌 사운드, 부드러운 느낌
  • 알리 KPH40: KSC35보다 조금 더 밝고 찰랑거리는 소리
알리발 KPH40은 KSC35보다는 KPH40X와 유사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드라이버 모양도 같다.


이어패드 교체

KPH40X 구매할 때 추가로 제공하는 정품 핑크, 블루 패드가 있는데, 색이 너무 강렬해서 버리려다가 그냥 둔 게 있었다.
알리 KPH40은 집에서만 사용할 것 같아서 핑크 패드로 교체했다.
패드가 소리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하면 정품 패드를 사용하는 편이다.

정품 패드 돈 주고 사려면 6개에 만원 돈이다. 색이 문제냐. 쓸 수 있으면 그냥 써야지.

그래도 밖에서 쓰는 건 힘들 것 같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헤드폰을 주문할 때 추가로 패드 몇 개를 구매했다.
밀도, 질감도 그렇고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다.
이건 비상용.


믿음이 가는 보증서


그래서 살 만한가?

한 줄로 정리하자면, 충분히 괜찮다.
저역대부터 고역대까지, 재즈, Lo-Fi, 강렬한 밴드 음악까지 가리지 않고 들어봤다.
내 귀가 황금귀는 아니지만, 뭉개지거나 갈라지는 거 없이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무광이라는 점이다.
사진에서는 알 수 없어서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이라 뜻밖의 만족감을 얻었다.

오랫동안 KOSS 제품을 써오면서 느낀 건 하나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강점은 '가성비'

고급 브랜드의 제품과 비교할 필요 없다.
그냥 저렴한 가격에 만족하면서 쓰면 되는 거다.
그리고 알리발 KPH40은 정품 KSC35, KPH40의 반값 수준.

내구성이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지만, 고장 나면 그냥 다시 사도 부담이 덜하다.
밖에서 사용할 거라면 조금 고민이 되겠지만, 집에서 사용할 용도로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

이 가격이면 그냥 사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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