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질 음원 하이 파이(Hi-Fi) 필수인가? | 무손실 음원의 차이를 알아보자!

고음질 음원 하이 파이(Hi-Fi) 필수인가? 요즘 음악을 듣다 보면 "고음질 음원", "무손실 음원(Hi-Fi)" 같은 단어를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Apple Music, Tidal, Amazon HD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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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100F 사용기 | 클래식 크롬으로 촬영한 작례

후지필름은 필름 감성을 디지털로 구현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X100F는 출시된 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레트로 열풍과 함께 중고가가 꾸준히 상승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솔직히 처음 이 카메라를 샀을 때 최신 기종이 아니라는 점이 조금 걸렸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단순히 해상도나 기능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단순히 '촬영'을 넘어 '기록'이라는 행위가 더 의미 있고 즐겁게 느껴진다.

후지필름의 필름 시물레이션 중 클래식 크롬(Classic Chrome)과 프로 네거티브 스탠다드(PRO Neg. Std), 프로 네거티브 하이(PRO Neg. Hi)를 좋아하는데, 단연 클래식 크롬을 사용하는 날이 대부분이다. 클래식 크롬은 '다큐멘터리 필름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오래 사용하다 보니 이 색감이 왜 특별한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지금부터 X100F와 클래식 크롬을 활용한 촬영 경험과 작례를 보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Fujifilm X100F


클래식 크롬을 적용해 촬영한 작례 | 색이 차분해질 때 생기는 감성

클래식 크롬은 다른 브랜드에서 따라 하기 힘든 특유의 색감이 있다. 특징적으로는 콘트라스트가 강조된 듯하지만 과하지 않은 대비감을 보여준다. 또한 원색을 강조하지 않아 사진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최고의 강점이라면 채도를 자연스럽게 억제하여 필름 특유의 바랜 듯한 느낌을 재현해 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카메라 내부 설정에서 그레인 값을 주면 더 레트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하늘을 찍어 보면 색감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상업 촬영에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니 A1 경우에는 푸른 하늘이 더 푸르게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JPG 에서도, RAW 보정에서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클래식 크롬은 적당히 톤을 눌러주면서도 필름 카메라처럼 자연스러운 깊이를 만든다.

이런 특성 때문에 클래식 크롬은 거리 스냅, 다큐멘터리 사진, 감성적인 풍경 사진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촬영에 대한 이야기 | X100F 그리고 클래식 크롬

사실 카메라는 찍으려고 사는 물건인데, 막상 서랍이나 책상 어딘가 올려두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내 주변에서도 고르고 골라 좋은 카메라를 샀지만 무겁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그래서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스펙이 더 좋은 카메라'를 고민하기보다 X100F처럼 가성비 좋은 작고 간편한 카메라를 먼저 사용하기를 권한다.

후지필름 X100F는 바지 주머니까지는 아니지만 겨울철 외투 주머니에는 들어갈 정도로 작고 가벼운 편이다. 그래서 출근길에 외투에 넣어두고 마음에 드는 풍경이 보이면 꺼내서 바로 촬영하는 편이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X100F는 리프 셔터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다른 셔터 방식에 비해 셔터음이 거의 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화각이 35mm(환산 기준)이라는 점인데, 선호하는 화각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50mm 화각을 좋아해서 대부분의 사진을 50mm 렌즈로 촬영하고 있다. 각각의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좋고 나쁨을 따지지 않고 각 화각이 주는 느낌을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


기록의 소중함

후지필름 X100F는 최신 카메라처럼 모든 기능이 완벽하지 않다. AF 속도는 최신 기종보다 느리고, 배터리 성능, 기타 부가 기능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 하지만 카메라를 단순히 '성능'만으로 평가하는 건 무의미하다. 좋아하는 카메라, 색감으로 기록의 소중함을 느끼며 찍는 행위를 더욱 즐겼으면 좋겠다.

Fujifilm X100F

다음엔 사진만 남아 있는 후지필름의 다른 두 기종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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